Soundstick 2 영입~

예전부터 청음해보고 싶던 '사운드 스틱2'

혁신적인 디자인에 상당한 음재생력을 갖춘 시대를 풍미한 명기중의 하나이다.

JBL의 모회사인 'Harman Kardon'사의 제품이라 유명세에 한몫 거들었다고 볼수 있다.

장터에 우연히 같은 동네에서 매물이 나온터라 고민없이 업어왔다.


기존의 미디어메이트를 한쪽으로 치워두고 들어본 느낌은 '상쾌하며 청명한 고음'이었다.

역시 미디어메이트의 고음은 김치호 인터케이블 + HD2 로도 한계가 있음을 인정해야만 했다.

또한 스피커의 태생적인 음성향과 재생범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Aego2 이후로 새로운 스피커를 연결하면 항상 '머라이어 캐리'의 'My all', 'Hero', 'Without you' 정도로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역시나 시원스런 간혹 싸늘할만큼 내지르는 머라이어 캐리의 고음을 잘 표현해낸다. 현재 HD2의 opamp조합이 강성이라

다소 쏘는듯한 기분도 있다.

예전 사용기의 다른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역시 우퍼를 책상 위에 두기로 했다.

비록 공간은 다소 좁아졌지만 그정도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디자인이 주는 만족은 적지않기 때문이다.

다만 책상위의 손바닥이 감지하는 떨림때문에 베이스는 거의 없다시피하고 사용해야할 듯하다.

단점이라면 입력단이 1개뿐인데다 3.5mm 스테레오잭만 지원한다는 것이다.

기존 미디어메이트의 RCA x2 입력단의 풍부함을 포기하려니 여간 아쉬운게 아니다.

얼마전 픽업을 교체한 cdp는 제법 긴 휴지기를 가져야 할듯하다.

주말께나 볼륨을 좀 올려보면서 사.스2의 묘미를 제대로 느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