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저가형 스피커의 지존으로 불리며 많은 유저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던
재즈엔터테이먼트사의 Jazz-270..
지금은 취급점이 없을 정도로 귀한 스피커가 되어버렸다.
결국 신품 구매를 포기하고 중고로 입수할 수 있었다.
택배로 받은 박스를 가볍게 들어올리자 마자 헉~!!
2.1 스피커 답지않게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하루 전날 입양한 TSS-10의 무게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무거웠다.
알고보니 11kg대에 육박하는 무게였다. 이게 3만원대 스피커의 중량이란 말인가!
전원을 켜면 강렬한 푸른 LED가 발광된다. 책상 밑에 거치한 관계로 방해되는 일은 없다.
위성과 우퍼/앰프부간의 연결은 RCA to RCA로 되어있어서 차후에 손쉽게 연장이 가능하다.
1.5m의 기본케이블은 다소 짧은 느낌이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케이블 교체로 음질의 차이를 시도해볼 수 도 있을 것이다.
제품 색상과 동일한 은색 그릴과 우퍼, 위성 전면의 육각볼트 등은 가격에 걸맞지 않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treble, bass 조절이 가능해서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다.
설치 후 들어본 소감은 우선 위성과 우퍼와의 조화가 자연스럽다. 마치 예전의 BA-790의
느낌인데, 우퍼가 튀거나 밸런스를 깨는 일이없다. 물론 베이스를 조절하기 나름이지만..
중음대역도 상당히 괜찮게 귀에 들어온다. 미디어메이트만큼은 못하지만 이정도면 훌륭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기존에 사용중인 BOSE 미디어메이트에서 듣기 힘들었던 고음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주로 듣는 여성보컬들의 가녀린 고음과 하이헷 소리 등을 시원스럽게 표현해주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이 부분은 확연히 미디어메이트와의 차이가 느껴졌다. 지금껏 가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노래를 부른 느낌이니..
나름대로 내려본 평가이다. (지극히 주관적임)
고음 270 > 미디어메이트
중음 270 < 미디어메이트
저음 270 = 미디어메이트
과연 저가형 2.1의 지존이라는 소문은 전혀 과장되거나 왜곡되지 않은 진실 그대로였다.
비록 단종으로 더 많은 유저들이 접해보기는 힘들겠지만, 오랜 시간동안 유저들의 기억에
남아있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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