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와 함께하는 도쿄 4박5일 여행기

<3일차 - 하코네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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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0

기상과 동시에 부랴부랴 준비를 마치고 숙소를 나선다.

하코네에서 1박 후 다음날 요코하마가 동선이기에 1일치 옷가지와 카메라 메모리 백업을 위한

노트북까지 챙겼더니 제법 한 짐이되었다. 삼각대를 못가지고 온 것이 이제 다행스러울 정도랄까?

우선 신오쿠보>신주쿠 역으로 가기 위해 열차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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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일단 신주쿠역에 도착했다.

이미 월요일 아침 현지인들의 바쁜 출근행렬이 시작된지 오래다.

분주한 사람들 사이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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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로 향하는 오다큐 선을 타기 위해 방향을 찾아가는 길이다.

이때 벽에 붙어있는 오다큐 여행 서비스 센터 이정표를 찾아가면 보다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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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큐선 신주쿠역 본관지하 2층.

아직까진 제대로 가고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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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월요일 아침의 출근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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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자! 1차 목적지인 오다큐 여행 서비스 센터에 도착했다.

하지만 지금은 영업시간 이전이라 문은 굳게 닫혀있다.

어차피 하코네 프리패스를 무인발매기를 통해 발권할 생각이니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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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측엔 오다큐선 로망스카 매표소가 보인다.

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8시를 한참 넘겨서 출발하는 열차가 있다고 하길래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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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 몸을 싣기 위해 하코네 프리패스를 발권할 차례다.

바로 옆의 무인매표소를 이용하자.

예정대로 하코네 프리패스 2일권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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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프리패스 발권완료!

기대했던 것만큼 이쁜 모양새는 아니다.ㅎㅎ

우측 상단에 새머리가 있는 걸보니 제대로 뽑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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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출발까진 아직 여유가 있었다.

근처 편의점에서 구입한 주먹밥인데, 멸치류가 들어있고 밥이 매우 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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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분의 야채성분이 들었다는 의미의 야채 쥬스도 함께 곁들어 보자.

짭짭.. 뭐 나름 괜찮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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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편에 플랫폼이 있고, 열차가 도착한다.

방금 도착한 열차에서 나온 승객들의 무리가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다.

4, 5번 플랫폼에서 먼저 들어오는 열차를 타도록하자. 결국 급행열차가 먼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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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출발 차량에 몸을 싣고 열차는 열심히 달리고 있는 중이다.

타고 보니 여성전용차량이었는데, 주변을 보니 남성들이 많은 걸로 봐선 운영시간대가 아니거나
 
우리나라처럼 폐지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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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출발하자마자 맨 뒷 칸에서 제일 앞 칸으로 이동했다.

뒷편 차량이 중간에 분할되어 다른 방면으로 향한다는 가이드 북의 조언 덕분이다.^^

게다가 정면으로 다가오는 풍경 또한 궁금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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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들러서는 플랫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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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도를 보고 대략 몇 구간이 소요되는지 살펴보자. 급행은 오다와라역까지 약 9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내일 가야할 요코하마로 가는 코스까지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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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뻗은 철길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느낌은 매우 색다르다.^^

주변은 온통 산과 들이 펼쳐져 있는 전형적인 시골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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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자리잡은 낡은 집과 낮은 건물들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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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실은 이런 구조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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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젤 앞 칸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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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월요일 아침 도심외곽으로 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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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펼쳐진 풍경을 보고 있자면,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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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레 뻗어있는 초록의 풍경.

그렇게 한참을 달리고 또 달리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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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차 목적지인 오다와라 역에 무사히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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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0

여기 플랫폼에서 열차를 타고 하코네유모토까지 다시 이동해야 한다.

간혹 프리패스가 적용되지 않는 열차가 있으므로 확인하고 타도록 하자.(붉은 색 열차 주의!)

티켓을 체크하는 한 일본 할머니가 다음 열차를 이용하라는 조언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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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한글로도 쓰여있으니 일본어를 몰라도 전혀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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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곧이어 들어온 열차에 탑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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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전운행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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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엮여있는 철로들.. 이번 여행에서 이렇게 꼬여있는 마음 속 응어리들을 전부 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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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가장 마지막 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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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가 넓게 열려있어 철로가 휘어질때마다 앞칸의 승객들 위치가 좌우로 바뀌는게 재미있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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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온천지역답게 저렇게 온천 광고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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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정차역에서 잠깐 한 컷~ 날씨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만큼 쾌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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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드디어 하코네유모토 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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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자마자 바로 앞의 4번 플랫폼에서 등산열차를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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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열차 내부의 모습. 지하철과는 또다른 좌석 구조이다.

제법 많은 관광객들로 열차는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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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와라역~고라역을 운행하는 경로가 상세히 나와있다.

경사구간을 지그재그로 왕복하며 운행하니, 느긋하게 주변경관을 감상하도록 하자.

사실 딱히 볼거리는 없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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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많은 역에 정차하긴 하지만, 내리는 승객은 거의 없다.

대부분 같은 목적지를 향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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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열차의 지그재그 운행을 거쳐 마침내 도착한 고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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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또다른 이동수단인 케이블카를 이용해 소운잔 역까지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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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역을 벗어나 쾌청한 하늘을 바라보자.

더운 날씨지만 기분만큼은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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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고라공원을 갈까하다가 제법 길게 펼쳐진 오르막길을 보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ㅎㅎ

결국 고라공원은 패스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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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 감치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줄을 선 많은 사람들.
 
맨 앞이나 뒤가 비어있을 것 같진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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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젤 앞 칸에 탑승해서 눈 앞에 펼쳐진 선로를 바라보자.

사진상으론 체감하기 힘들지만 제법 경사진 오르막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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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급히 찍느라 수평선은 무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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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객차 내부의 모습.

나이든 일본 어르신, 젊은 외국인, 어린 아이까지 각양각색의 여행객들이 같은 목적지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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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간의 대기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케이블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역시나 인기가 많은 젤 앞 칸.^^

"얘들아 나도 신기한데 니들은 오죽하겠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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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오는 케이블카와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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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뻗은 직선로를 오르다보면 이내 도착하는 소운잔 역에 내려서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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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역 바깥 풍경도 구경해보자.

으하~ 날씨가 정말 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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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연결되어 있는 하코네 로프웨이에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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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로프웨이 탑승완료!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을 맘껏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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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찌감치 눈에 들어오는 후지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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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웨이 내부에는 저렇게 부채도 비치되어있다.ㅎㅎ

상단의 자그만 창문만이 외부공기의 유입을 도와줄 뿐이다.

하지만 주변 경관 구경에 정신이 없는 사람들이 부채로 더위 식히고 있을 여유따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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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오는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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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씨에 이 곳에 올 수 있게된 걸 감사해야 하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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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을 지나서면 장엄한 오와쿠다니의 전경이 펼쳐질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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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앗!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 말론 표현하기 좀 부족하다.ㅠㅠ

그저 몇 장의 사진으로 대신하는게 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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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협곡을 로프하나에 의지하여 건너가는 기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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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사람의 팔뚝 둘레만한 강철로프. 믿고 몸을 맡겨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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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뒤쪽도 한번 바라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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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쿠다니 역에 내려서자 조금 더 가까워진듯한 후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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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내려서면 눈에 띄는 행운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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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발 1044m 에 이르는 오와쿠다니에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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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의 전망대에서 왔던 길을 다시 바라보자.

이 순간에도 이 곳을 향한 로프웨이의 움직임은 분주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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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의 벤치에 앉아 기념촬영과 함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전망대의 울타리(?)가 햇빛에 뜨겁게 달궈져있으므로 기념촬영시 기댈때 주의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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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많은 관계로 3일차 하코네 상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 하코네 하편으로 이어집니다.^^-








WRITTEN BY
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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