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혼수로 구입해서 5년째 사용중인 한샘 인조가죽 소파입니다.
맞벌이라 실질적인 사용은 주말에 티비시청 정도였습니다.

원체 땀이 없는 편인데다 여름에 항시 에어컨 틀었구요. 물건을 소중하게 다루는 편이라 한번 사면 오래쓰는 편입니다.

문제는 작년부터 표면이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앉기만 해도 묻어나오는 수준이라 거의 사용을 못하는 상태네요.

희한한 건 소파 좌우 두 덩어리중 오른쪽이 증상이 더 심하다는 점입니다.

혹시 품질편차로 인한 불량품인가 생각도 했지만 본가의 동일 모델(3인용) 제품도 이번 연휴때 가서 보니 한쪽 팔걸이 벗겨짐이 진행중이었습니다​​​이건 결혼 후 이듬해 이사기념으로 사드렸던 제품이구요. 게다가 아버지는 저보다 물건을 소중히 사용하십니다.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2개 제품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벗겨짐은 동일하게 발생합니다. 프레임이나 쿠션은 너무도 멀쩡한데 말이죠. 사용패턴이나 환경을 고려할 때 100만원 짜리 소파의 기대수명이 5년도 안된다는 점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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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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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브레인 방식 키보드만 써오다가 몇년전 기계식 키보드 입문 과정에서 중복 투자방지겸 체리 스위치 건너띄고 영입한 무접점 방식의 660c 를 사무실에서 몇년째 사용중입니다.
최근 문서작업이 많은 탓인지 키압이 다소 높은 점이 부담되고 지겹기도 해서 대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용산까지 타건하러 갈 여건은 못되고 해서 키보드 커뮤니티에서 눈동냥을 해보니 많은 타이핑 환경이나 타건 스타일을 고려해서 추천받는 적축으로 결정했습니다.

텐키리스를 한번 써볼까 했으나 이미 손가락이 66키의 노예가 ​

된데다 키캡 품질이나 내구성이 좋은 레오폴드
660m 을 주문했습니다. 기분전환겸 색상도 네이비(영문)으로..

1. 외형
블랙 하우징에 네이비 키캡의 투톤이라 산뜻한 첫인상입니다. 제일 먼저 확인해 본 것이 하우징 상하를 움켜쥐는 것이었는데, 매번 찌걱거리던 660c 와 달리 그런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마치 속이 꽉 찬 느낌이랄까요.
가로 사이즈도 몇 미리 작아서인지 한결 미니 키보드 느낌이 납니다. caps lock 키 등 led 가 원형이 아니라 사각형태로 배치된 점도 660c 대비 다른 점이네요.

2. 키감
660c 대비 확연히 낮은 키압이라 평소 자판을 튕기는 타건 습관을 가진 저에게 아주 잘 맞습니다.(이걸 구름타법이라고 하나요?) 덕분에 때때로 키입력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며칠 써보니 빈도가 확실히 감소하네요. 장시간 타건시 손목이 뻐근한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3. 소음
갈축은 주변에 사용자가 많아서 타건해 본 경험이 있는데, 제 기준엔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소음이 꽤 크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저소음 적축 제품을 고려했지만 이정도면 제 환경에서 주변 눈치없이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생각됩니다.(좌우 직원 모두 갈축 유저인 점도 한 몫 합니다.)

4. 결론
만족합니다.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한 느낌이랄까요. 660c 는 청소완료하고 소장할까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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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바(플레이트) 세 줄 사용기

1. 온쿄 ls t10
낮은 볼륨에서 존재감없는 중역대와 고볼륨시 통제불가의 저음
제한적인 입력단(no hdmi)과 부실한 리모컨 외형과 조작감
두꺼운 외형으로 대형 티비와 함께 배치 곤란

2. 소니 ht xt1
영화, 음악 모두 밸런스 잡힌 밝은 성향의 음색
다양한 입력단(hdmi x3) 및 허브 기기 역할
낮은 리모컨 품질

3. 폴크 n1
부족한 고음과 저음
그렇다고 대사 전달력이 좋지도 않음
개성없는 음향모드

4. 삼성 k450
영화, 음악 모두 밸런스가 좋음
소음량에서도 대사 전달력 우수
무선 연결, 리모컨 호환 등 삼성 티비와 연동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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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블프에 hue 스타터 킷 구매 이후 우연히 전기마트에 들렀는데 hue dimmer 가 판매중이더군요. 아마존 직배 비용을 포함해도 거의 비슷한 가격이라 망설임없이 질렀습니다.

 

작은 박스만큼이나 구성품은 단촐하네요. 리모컨(스위치), 마운트, 설명서.

hue 앱을 통해 악세서리 추가와 연동대상 조명만 설정해주면 바로 사용 가능하며 스위치 마운트는 총 세가지 방식으로 벽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1. 나사(미포함)

2. 양면 테잎

3. 자석

 

스위치는 마운트에 자석으로 고정되며 분리시 리모컨처럼 휴대가 가능합니다. on, 광량 +, 광량 -, off 버튼으로 전구 제어가 가능한데 조광 버튼으로 최저>최대 밝기 단계별 전환시 총 9회의 버튼 조작이 필요합니다. 

 

이를 보완하는 기능으로 앱 설정을 통해 on 버튼 입력 횟수에 따라 조도를 임의로 지정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on 버튼 1회 입력시 100% 밝기, 2회시 50% 밝기, 3회시 10% 밝기.. 이런 식으로 최대 5개 까지 사용자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다음과 같이 2개 이상의 전구 조합시 아주 유용해보이네요. 하나의 디머 스위치로 제어가능한 전구는 총 10개, 스위치를 추가하면 그 이상도 제어 가능하다고 합니다.

1회: 침실 100%, 서재 100%

2회: 침실 50%, 서재 100%

3회: 침실 10%, 서재 100%

4회: 침실 10%, 서재 50%

5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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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혹은 조리 등 주방 작업시 전반조명 위치가 애매해서(뒤통수 위) 매번 그림자가 생기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상부장 하단 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몇가지 유형의 조명을 물색해 본 결과, T5 는 과도한 부피로 인한 존재감 때문에 탈락. LED 스트립은 다소 부족한 광량과 광원이 너무 도드라져 보이는 문제로 탈락(역시 간접조명용인 듯). 결국 아마존에서 발견한 퍽(puck) 라이트를 설치하기로 했다.

준비물(구입): LE 퍽라이트 5개, 연장선, 컨버터(IP86 방수)

준비물(보유): 전동드릴 목재용 기리

전선은 상부장 하단과 뒷판에 구멍을 뚫어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처리하고 퍽 라이트 케이스는 동봉된 나사로 고정했다.

스펙상 240lm 이라 상당히 밝고 조광범위가 120도에 달해 사각이 거의 없는 편이다. 또한 led 가 함몰배치된 덕분에 광원이 쉽게 눈에 띄지 않게 설계된 점도 장점이다.

좌측의 주방 티비는 뜯어내버릴까 고민하다가 최대한 간섭이 없는 위치에 조명을 배치하는 것으로 타협을 했다.

역시 행거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 깔끔하나 외관과 실용 사이에서 고민이 필요할 듯..

http://mryou.tistory.com/entry/Lighting-Ever-퍽라이트-AS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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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티비보다가 문득 주변의 장치들과 실타래(?)들이 너무 거슬리더군요.

utp, 광, hdmi, 전원 케이블들의 향연..

예전에 마트에서 봤던 선반용 판재가 떠올라 바로 사왔습니다.​

마트에서 함께 사 온 꺽쇠는 너무 짧아서 탈락..

공구함을 뒤지다가 예전에 책장 구매시 함께왔던 꺽쇠를 달아봅니다.​



이렇게 전면을 제외한 나머지 세군데 고정하구요. ​



하다보면 온갖 번뇌와 잡념이 잊혀진다는 선정리 작업..​​​​​​​​​​​​​​​​​​​​​​​​​​​​​​​​​​​​​​​​​​​​​​​​​​​​​​​​​​​​​​​​​​​​​​​​​​​​​​​​​​​​​​​​​​​​​​​​​​​​​​​



모아놓고 보니 식구가 꽤나 많습니다. 언제 이렇게 늘었는지..?


일반적인 시청시엔 거의 안보일 정도로 사라졌습니다. 허리와 목이 아프지만 기분이 좋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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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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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입주 후 뒤늦게 조명의 세계에 관심이 생겨서 이런저런 시도중입니다.



먼저 싱크 하단에 설치한 led 스트립입니다.
더 이상 새벽에 물마시러 갈때 주방 전원 스위치를 찾지 않아도 됩니다.ㅎㅎ



이건 안방침대 하단에 설치했습니다. 반대편까지 충분히 밝혀주는 편이라 한쪽만 달았네요. 침대에서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화장실가는 길을 밝혀줍니다.



서재 책선반 위에 설치되었구요. 양면 테잎제거 안하고 그냥 펼쳐놓았습니다.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켜져서 소파에 앉아 티비시청하기에 딱입니다.



여기도 서재구요. 이건 센서없이 usb 5v 전원으로 티비 전원과 연동됩니다. 예상보다 누런끼가 많아서 좀 실망스럽긴한데 영화감상시 눈에 편안한 적절한 조도가 확보되네요.



마지막으로 아이를 위해 복도에 설치된 센서등인데 충전식 내장 배터리 혹은 aa 배터리 중 선택 가능합니다. 물론 후자가 수명도 길고 밝기도 좀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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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랙위주


[운전석]

썬룹을 통한 반사광을 감안하더라도 운전석 시야각은 나무랄때 없는 수준입니다.


[중앙]

마찬가지로 썬룹 커버만 닫으면 정보식별에 전혀 문제없는 수준입니다.


[조수석]

문제의 조수석 쪽 시야각인데요. 상단 메뉴바 외엔 다른 정보는 거의 식별하기 어렵습니다.

이정도면 시야각 뿐만 아니라 명암비 쪽 문제도 한몫하는 듯 합니다.


2. 화이트 위주

[운전석]

화이트도 운전석에선 충분한 정보식별이 가능합니다.


[조수석]

역시 운전석 대비 현저히 떨어지는 시야각이긴 하지만, 블랙위주 보다는 나름 준수합니다.


3.결론

안드올인원의 조수석 시야각, 명암비는 심각한 수준이며

조수석 동승자의 사용 빈도가 높다면 신중한 검토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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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커뮤니티에서 영화감상용 헤드폰 추천 리스트에 올라서 처음 알게되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평소 거들떠보지도 않던 클립폰이라니..

알바겠거니 하고 그냥 넘기려다가 해외리뷰에서도 극찬(?)이라.. 이건 분명 뭔가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짐.

그러다가 또 잊어버렸는데 이번엔 이명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모 블로거가 몇 번에 걸친 포스팅에 또 다시 극찬... 특히 귀건강에 무리가 없는 점을 크게 강조.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아마존에서 물건 주문하는 김에 장바구니에 담은 ksc75.

회사에서 처음 받았을땐 별 생각없이 나쁘지 않은 정도?.. 금요일 퇴근하면서 중국산 헤드폰 앰프에 물려 주말 풀타임으로 에이징.

그리고 월요일 출근해서 들어보니..

거슬리던 치찰음은 사라지고 놓치는 소리없는 해상력, 명확한 좌우 분리도, 케바케라는 착용감 또한 대만족!

이제 한 시간을 들어도 귀에 부담이 없으니 현재 사무실 메인으로 사용중. 

10년 이상 거쳐간 스피커, 이헤폰 중 가장 충격적인 제품이 아닌가 싶음. 종종 가성비 제품이 나오긴 하지만 가격대를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건 정말 사기급..

덕분에 qc25 방출!, 트파 방출!... 도중에 단선으로 리와이어링 완료. 알리 커케 주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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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배경

1. 안드로이드 올인원 장착으로 어떨결에 무손실 음원 재생환경이 확보됨

2. 5년간 욕심을 버리고 잘 쓰던 순정 스피커에 갑자기 불만이 생김

3. 작은 투자로 큰 만족을 위한 삽질시작


삽질 순서

1차. 콘덴서만 교체(니치콘 파인골드)

순정 트위터를 탈거해보니 코딱지만한 3.3uF 짜리 무극성 콘덴서가 붙어있다. 


제거 후 니치콘 FG 2.2uF 으로 교체하고 장착. 극성있는거라 +만 물리고 -는 공갈 단자에 물림.

교복을 벗고 처음 해보는 납땜.. 


장착 후 고음이 거의 안들리길래 다시 탈거해보니 기존 납땜 자리에 그냥 덧땜해서 접촉 불량으로 트윗이 죽었음.. ㅡㅡ;; 

소리의 변화도 못느껴보고 1차 삽질은 허망하게 끝.


2차. 순정 트위터 및 콘덴서 교체(니치콘 파인골드)

이번엔 아예 트위터도 교체하기로 함.(1차 작업시에도 이미 트위터는 확보되었음)

검색 중 우연히 개선형은 쪽필러에 트위터가 매립되어 나오는 것을 보고 집앞 5분 거리의 부품점에 주문. 

온라인으로 재고 문의했더니 다음날 바로 재고 확보해주고 방문시에도 아주 친절함.(기아부품 분당상사 추천. 위치는 광주인 것이 함정)


물론 트위터도 포함되어있음.


순정 트위터와의 두번째 만남. 


기존 아대를 재사용하기 위해 순정 트위터 분리. 검정 접착제를 칼로 긁어내고 드라이버로 들어올려 탈거.


아마존에서 주문한 비파 1인치 트윗. 섬유돔이라 부드러운 성향일 것으로 기대만발.

순정과 달리 묵직함.


순정 아대자리에 간섭여부 확인. 여유있게 들어감.


순간접착제로 아대에 부착. 너무 많이 발라서 냄새가 진동.


잘마르게 숙성(?) 중. 시커먼 눈깔의 광택.


이번에도 니치콘 파인골드 3.3uF 로 용량 눈꼽만큼 증가. 이때까지만 해도 콘덴서는 용량이 중요한 정도로만 인식.

기존 커넥터와 호환이 안되서 재배선 작업 추가.


장착 완료.

소감: 소란스럽고 얇은 음색의 고음이 귀를 피곤하게 함. 

주파수 컷이 너무 높음에 기인한 것으로 과감히 콘덴서 용량과 급을 높이기로 함.


3. 순정 트위터 및 콘덴서 교체(문도르프 Ecap)

가격 부담없는 선에서 문도르프 전해 콘덴서 5.6uF, 8.2uF 주문. 

작업전 테스트 해보니 중역에 임팩트가 있고 부드러운 고음성향이라 제대로 된 선택임을 확신.

호기심에 니치콘 무극성 6.8uF 도 물려봤는데 소란스럽고 쏘는 성향이라 바로 탈거. 

같은 전해콘덴서인데다 가격도 비슷한데 니치콘 vs 문도르프는 급이 다르다는 느낌.

비교청음시 충실한 중역대를 들려주는 8.2uF 으로 장착. 


[총비용]

1. 사이드미러 이너커버 x2 = 17,600

2. 비파 트위터 x2 = 약 50,000 (배대지 비용 포함)

3. 문도르프 e-cap 콘덴서 x2 = 5,600 (총 2만원 가량 구입)

자잘한 것 포함하면 대략 10만원 정도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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