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상부장 작업등으로 사용중인 퍽라이트 5개 중 하나가 주말에 갑자기 깜빡거리기 시작합니다. 아직 3개월밖에 안된건데..


http://mryou.tistory.com/entry/홈튜팅-주방-상부장-하단-조명-diy


아마존 직배로 구입했던거라 주문내역의 링크를 타고 가보니 아뿔싸! 품절이네요.


그때 제품스펙을 다시 읽어보던 중 워런티 기간이 무려 "3년"인것을 확인합니다.


바로 Lighting Ever 본사 고객상담실로 메일을 썼습니다.

"당신 물건을 구매해서 만족스럽고 주변에도 소개하고.. 주절주절 근데 라이트 하나가 작동하지 않는다. 배선을 다시해도 안됨. 어떻게 하나?"


당일 다음과 같은 회신이 옵니다.

"우리제품을 사용해줘서 감사하고 불편을 겪게해서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고 하나를 보내주고 싶은데 5팩 짜리뿐이고 (아마존)재고는 없고.. 걍 환불 오키?"


"콜"


몇시간 후


"띠디링"


[Web발신]
하나(4*0*) 해외승인취소 홍길동님 USD24.57 07/04 07:04 AMAZON MKTPLACE PMTS  AMZN.



WRITTEN BY
하이런

,

아마존발 온쿄 사운드 베이스 LS-T10 수령기 & 간단 사용기입니다.

어디로 받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하넥스 이벤트 소식에 평소 애용하던 몰테일을 뒤로하고 배송대행을 신청했습니다.

보험포함 3만 4천원쯤 결재했네요. 몰테일로 6만원 넘게나온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한참 근무중에 전해온 택배 도착 알림메일! 부리나케 업어왔습니다.

다행히도 포장 및 박스상태는 양호! 이제야 맘이 놓입니다.

 

하얀 속살(?)을 내보이는 제품 원박스입니다. 상하측면 모두 대형 뾱뾱이로 완충처리되었습니다.

얼핏보면 TV 인것 같기도 하구요. 실제로 집에 들였을때, 식구의 첫마디가 TV를 왜 샀냐는 소리였습니다.ㅎㅎ;;

 

좌측은 완충박스, 우측에 아래와 같은 구성품들이 들어있습니다.

 

스테레오, 전원, 광 케이블, 리모컨, 매뉴얼 그리고 TV 스탠드용 완충제

 

전면 그릴 뒤로 보이는 4개의 메인 유닛입니다. 중앙의 로고 부분에는 리모컨 수신부와 LED 램프가 위치합니다.

그릴의 재질이 철재라 마음에 드네요. 아들의 테러 방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단 중앙에 위치한 우퍼 유닛. 보호 그릴이 없기 때문에 박스에서 꺼내실때 조심하라는 경고문이 상단에 붙어있습니다. 조심!

한편 5인치라 타사 사운드바 + 우퍼 조합대비 다소 소박한 스펙이라 실망스럽지 않을까약간은 걱정도 됩니다.

 

측면의 매끈한 천 재질의 그릴 뒤로 배치된 사이드 유닛입니다. 조심스레 만져보면 유닛이 앞쪽에, 덕트가 뒤쪽에 위치합니다.

소재 특성상 먼지의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수시로 털어줘야겠네요.ㅜㅜ

 

전면 상단부입니다. 소스 선택 버튼, 볼륨 버튼, 음악/뉴스/영화 모드 버튼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터치방식의 반응성이 다소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동봉된 리모컨입니다. 플라스틱 재질로 작고 마감은 조악하며 보잘 것 없습니다.ㅠㅠ

잘 간수하지 않으면 수시로 소파나 가구 아래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키감도 별로 안좋네요.

 

 

 

 

[간단 사용기]

어제 수령하고 오늘 점심때 회사 휴게실에서 잠깐 시연해봤습니다.

영화 모드, 메인볼륨 70%, 우퍼 50% 정도로 반지의 제왕 1편 오프닝 시퀀스였구요.

초반부 여성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데 전면에 밀집 배치된 4개의 메인유닛 덕분에 대사는 부족함없이 잘 뽑아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사운드바+우퍼 구성의 제품보다 다소 작은 구경의 5인치 우퍼 유닛이었는데, 아직 몸이 채 풀리지도 않은 것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깊은 저음으로 공간을 장악합니다.+.+

안타깝게도 사우론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씬 직전에 볼륨을 낮추는 바람에 그 부분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네요. 저음의 쓰나미가 밀려오는 오프닝 시퀀스의 클라이막스인데 ㅠㅠ 하지만 작은 볼륨에서도 음이 뭉개지거나 임팩트가 사라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사족을 달자면 소싯적에 PC스피커로 멀티채널에 잠깐 빠졌던 시절, 바꿈질이 절정에 달했을 때 매번 새로 영입한 스피커의 음분리와 우퍼 실력을 비교하는 재미로 귀가 닳도록 이 부분을 반복 재생하곤 했지요.ㅎㅎ

다시 돌아와서, 구매 직전까지 살펴본 유명 해외 리뷰의 soso한 점수는 500불에 달하는 출시가를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평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국내 런칭때만해도 60만원 이상이었으니까요.

하지만, 160불의 제품가격(현지 무료배송) + 3만원대의 배송대행 비용으로 약 20만원으로 이런 제품을 접할 기회가 있다면 고민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결론은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장점

1. 손쉬운 설치

2. 훌륭한 마감(build quality)

3. 생각보다 깊은 저음과 명료한 대사 전달력

4. 전원 프리볼트 지원(돼지코 필수)

5. 우수한 TV 호환성(TV 상태에 따라 자동 전원 on/off, 학습이 불필요한 TV 리모컨 호환)


단점

1. 리모컨 품질(메이저 TV 브랜드는 대부분 기본 리모컨이 호환되므로 쓸 일이 없음)

2. 아직 찾을 수 없음



2차 사용기 바로가기

삼성 55인치 TV 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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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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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음향기기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고가의 이어폰, 헤드폰이 어떤 소리를 들려줄 것인가에 대한 호기심을 한번쯤은 가져보았을 것이다.

나도 아주 고가는 아니지만, 아주 오래전 소니 e888 을 접한 이후 여러 중저가 이어폰을 접해오다 최근까지 삼성에서 나온 비운의 명기라는 단선된 EP-1 을 x론티어라는 이어폰 수리전문 업체를 통해 새 생명을 불어넣어 여전히 만족스럽게 사용중이었다.

얼마전 중국 출장 후 복귀하는 기내에서도 B&O A8 화이트에 필이 꽃혀서 주문서까지 작성했다가 고민끝에 인내심을 발휘하고 말았다. EP-1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성향이라는 소문과 오히려 밸런스는 못하다는 설이 있기도 했기에.. 실제로 예전 지인의 것을 잠깐 청음해본 기억도 어렴풋이 나기도 했고.

암튼 고가의 이어폰에 대한 호기심은 항상 맘 속 한켠에서 꿈틀대고 있었는데, 내가 이렇게도 우연히 이 세계의 끝판 대장(?)격인 이 녀석을 접하게 될 줄은 몰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아마존의 트리플 파이 이어폰 폭탄 세일이 시작된 것이다. 회사에서 이 소식을 알게된 나는 일하다 말고 즉시 링크를 타고 아마존 밀림으로 향했다.

정가 399불의 약 1/4 가격이라는 $94.99라는 엄청난 할인율을 내 눈으로 확인한 순간, 잠시 후 결재 절차는 끝난 상태였고 다음 순서인 배송 대행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위해 열심히 필수입력 사항을 기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0-

여기까지 각설하고, 11월 27일에 주문해서 오늘 12월 3일에 물건을 수령했으니 딱 6일만에 물건을 받아 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 우리집까지 배송이 일주일이 채 안걸린다니! 세상 정말 좋아졌구나~ ㅎㅎ

그리고 현재도 할인 중이긴 하지만, 이미 트파의 폭풍이 몰아치고 난 후라 지금 저 가격에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다. 벌써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 웃돈을 얹은 매물이 올라왔다는 소식도 들리고.. 뭐 그건 수요과 공급의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타인의 양심에 대해 왈가왈부할 얘기꺼리는 결코 아닌듯 하고.





분명 오늘자 배송대행 서비스 업체의 진행상황은 "통관완료" 상태였는데, 실제론 이렇게 배송완료였다.

나름 신뢰하는 우체국 택배로 배송되었고 보통의 도서 쇼핑몰에서 주로 사용하는 크기의 박스이다.

1008.. 나는 10층에 사는 남자사람..


LA 소재의 아마존 물류 센터로부터 6일간의 배송은 시작되었다.
구석에 배송대행 업체 URL도 보이는데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결과, 비용이나 서비스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다만, 진행상태가 실제의 현황과 1:1 매칭이 안되는 것이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일단 박스를 개봉하니 작은 박스가 하나 더 들어있다. 외부 충격으로 인한 파손방지를 위해 에어캡이 빈 공간을 채우고 있다.
외관상으로는 안전하게 배송된 듯하여 일단 안심이 된다.


두번째 박스를 개봉하자 제품 원박스가 보인다.
상단에 왕관으로 보이는 것이 기타 5개를 세워놓은 엠블럼인데 기타를 들고 있는 두 사람(?)이 그려진다소 난해한 그림이 그려져있다.

"락의 권위와 음악의 신들(아마도 유명 뮤지션을 의미하는 듯)에게 바치는 약속으로,
고급 청취기기 제조업체 Ultimate Ears"


밸크로로 봉인된 상단 커버를 젖히면 구성품들이 가지런히 자리 잡고 있다.
음각으로 새겨진 Ultimate Ears 로고가 인상적이다. 

이것이 말그대로 궁극의 귀때기(?)를 위한 이어폰이란 말인가?


어떤 구성품들이 포함되었는지 한번 볼까?
좌측부터 설명서, 품질보증서, 캐링케이스, 음량 감쇄기(비행기 등의 불안정한 음원 연결시), 그리고 이어폰이 전부..


..가 아니라 어랏~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캐링 케이스 속에 2가지 타입의 여분의 폼팁과 연장 케이블, 노즐 청소 도구 그리고 헤드폰 잭이 들어있다.
여태 구입해 본 이어폰 중 헤드폰 잭을 제공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에 많은 PC-Fi 사용자들이 헤드폰 단자를 채용한 DAC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로 볼때 나름 괜찮은 배려로 보인다.


제법 두껍고 다소 뻣뻣한 경질의 케이블이 적용되었다. 어떤 선재가 쓰였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3.5mm 스테레오 잭에 품질검사를 마쳤음을 의미하는 "Tested" 라고 쓰여진 캡이 씌어져있다.
품질보증 분야 업무를 하고 있어서 가끔 이런 익숙한 용어들이 반가울 때가 있다.ㅎㅎ

자, 그럼 이제 남은 건 "궁극의 이어폰"의 성능을 만끽하는 것 뿐.^^


마지막으로 착용샷 한 컷!
(집 뒹굴 모드라 엉망이네요.ㅠㅠ)


*아이폰으로 급히 찍은 사진들이라 화질은 양해 바랍니다.^^



WRITTEN BY
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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