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식 스알타면서 여태 주기성 정비와 간단한 diy 외에 차량튜닝은 일체없이 다녔습니다. 평소에 브레이크 답력에 약간의 불만은 있었지요.(초반 응답은 빠르나 이후 제동력이 비례하지 않는 점, 그나마 시내주행시 편하긴 하죠.)


그런데 올 초에 가족과 서해안에 다녀오는 길에 내리막길 교차로 직전에서 앞차량이 황색불에 통과할 줄 알았는데 급정차를 하는 바람에 덩달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ABS가 작동하면서 차가 그대로 밀려가더군요.


그 짧은 찰나에 마음 속으론 박았구나.. 생각했습니다. 다행이도 한뼘 정도 거리를 두고 겨우 정차했네요. 식은 땀이 흐르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결국 근처 카페에서 마음을 추스리고 복귀했습니다.


이후로 브레이크 개선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고민끝에 이번 설 연휴 직전에 2p 작업을 하게 됩니다. 국민 조합이라는 XG 2p 캘리퍼 + 순정형 디스크 + 프릭사s1 패드였죠.


작업 후 집으로 오는 길에 가속시 이전보다 rpm 이 높게 유지되더군요. 약간의 타는 듯한 냄새와 함께 뭔가 시원스럽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정비사의 말에 따르면 브레이크가 길들여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좀 더 타다보면 개선될거라고 하더군요.


부산 왕복 이후 소감은 만족스럽습니다. 우선 기존의 민감한 초반 답력이 완화되어 어느 정도 브레이크 패달을 밟은 시점에 제동이 시작되며 패달에 가해지는 압력과 제동력이 리니어하게 유지됩니다. 마치 세컨카인 스파크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참고로 타이어는 1년전 금호 크루젠 4짝 교환했고 브레이크액은 한달전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작업 이전에 눈동냥하면서 본 디스크 사이즈 및 중량 증가로 인한 연비 하락이나 굼뜸 증상은 체감하기 어려웠네요. 여전히 고속 11~12km 연비와 초반 가속감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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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트림에 꽤나 두터운 흡읍제가 마감되어있다. 너무 기대를 안한 탓인지 나쁘지 않다.​


윈도우를 통한 습기유입 방지를 위한 방수비닐. 빈틈없이 꼼꼼하게 붙여져있다.


사진 중앙의 왼쪽 배선뭉치의 절연테잎을 제거하고 이곳에 배선작업을 했다. 

잡음방지를 위해 락폴딩 모듈에 연결된 모든 노출된 배선은 부직포 테입으로 마무리.




배선 및 커넥터 가조립 테스트 후 미뤄온 락폴딩 설치완료.

모비스 순정 a타입으로 작업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탈거시 요령이 없으면 내장재 흠집 가능성이 높았다. 

내장재에 흠집을 내기 싫다면 반드시 작은 일자 드라이버가 필요하다.(안경 드라이버 수준)

준비물: 커터칼. 절연테잎. 두꺼운 양면테잎. 부직포 테잎
일자 드라이버. 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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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엔진오일 교환은 줄곧 유진상사 오일주문 후 협력점을 이용해왔는데, 가까운 몇 군데 이용해보니 더 이상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지정 협력점임에도 불구하고 응대 분위기나 서비스면에서 유쾌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공임이 낮아서 그런거라면 가격을 조정하던지 할 것이지 싫은 티내며 굳이 협력점에 이름올리고 사업해야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필요한 물품들을 온라인 주문해서 수지에 위치한 공임나라 직영점을 찾았다. 물론 하루전 온라인 예약은 이미 마친 상태. 추운 날씨임에도 이미 4개의 dock 에 가득찬 차량들이 눈에 띄었다.

대기시간없이 바로 정비가 진행되었고 엔진오일, 오일필터 교환 그리고 브레이크 액 및 패드 교체를 주문했다. 출고 후 70,000km 를 넘었는데 평소 엔진브레이크 성애자인 탓인지 패드는 아직 50% 정도 남은 상태라 다음 주기에 교체하기로 했다.

- 모빌원 5w30 (오일필터)

- 보쉬 dot4

담당정비사님이 젊고 친절하여 이런 저런 대화나눠가며 정비를 해주셨는데 불필요한 정비 권유도 없었고, 공기압 체크 및 엔진룸 블로워 건 작업까지 해주셨다.(날씨가 춥다보니 물뿌리기는 패스)

집에 도착해서 에어컨 필터, 에어 클리너 필터 자가교체로 이번 정기점검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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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드라이빙 센터를 우연히 알게되어 궁금증을 못견디고 하루 휴가를 내고 다녀왔습니다. 원래 세명이 동행하기로 했는데 한명이 면허취득 1년 미만이라.. 결국 본인만 먼저 챌린지 B 프로그램을 다녀오더군요.

금요일이라 아침 일찍 출발한 탓에 여유있게 도착해서 1층 전시장의 차량들을 느긋이 둘러보다가 일행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강의실로 입장했습니다. 인스트럭터의 간단한 소개 후 시트, 핸들 포지션 및 기본적인 조작법 그리고 주의사항들을 포함한 약 30분간의 교육이 끝나고 추첨에 의한 차량배정이 있었습니다. 당일 총 3명의 참석자가 있었는데 상자 속에 든 공을 뽑아 차량선택권이 주어졌습니다. 이중 1번을 뽑은 여자분이 i428 쿠페를, 함께간 동료가 320d xdrive 그리고 저는 320d 투어링에 탑승했습니다. 나중에 코스를 돌다보니 강사님이 탄 빨간색 220d 쿠페가 더 탐나더군요.

첫 코스는 다목적 코스에서 슬라럼 주행과 굴절구간 통과 연습이 진행되었습니다. 1번 차량의 여성분이 좀 소심하게 주행하는 바람에 초반엔 거의 동네 마실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후엔 좀 속도가 올라가긴 했습니다만. 여기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속도를 유지한 채 연속 굴절구간을 핸들 조향만으로 통과하는 코스인데 처음엔 30km 로 시작해서 나중엔 45km 까지 올려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차제중심을 잃지 않고 주행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마지막엔 ABS 기능을 최대로 끌어내는 풀브레이킹 연습이 몇차례 있었구요. 드드드득~ 역시나 처음엔 생각처럼 풀브레이킹이 안되더군요.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차량의 제동성능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정도 핸들링과 브레이킹에 익숙해질 무렵, 다이내믹 코스로 이동합니다. 총 2열로 된 바닥분수에서 솟아오르는 물줄기를 차 한대 정도의 빈공간으로 통과하는 연습이었는데 그 빈공간이 랜덤하게 바뀌는 것은 아니더군요. 2회차 때 눈을 부릅뜨고 주행했는데 물줄기가 나오지 않는 위치가 똑같더군요.ㅡㅡ;; 하지만 이것도 속도가 60km 로 올라가니 속수무책으로 물을 뒤집어 쓰게 되더라구요. 과속엔 반사신경이고 차량성능이고 무용지물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다음 과정은 같은 코스에서 직진 도중 바닥의 플레이트가 뒷바퀴를 사정없이 튕겨올립니다. 이때 차량 후미가 시계반대 방향으로 급격히 돌기 시작하는데 이때 카운터 스티어링 조작으로 차체를 진행방향으로 바로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공식은 차체가 회전하는 반대방향으로 핸들 급조향 후 타이밍을 맞춰 원위치를 해야하는데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더군요. 조향각이 조금만 더 커져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차체가 꺽여버리고 핸들 복원이 늦어도 문제구요.

다음은 원선회 코스에서 주행속도의 증가에 따른 뉴트럴/오버/언더 스티어링을 경험하고 DSC(Driving Stability Contol) 기능을 체험했습니다. 스프링 쿨러로 마찰계수가 아주 낮은 원형 트랙을 선회하는데 먼저 인스트럭터의 차량 조수석에 동승했습니다. 가속하면서 오버 스티어링시에는 차체가 완전히 주행방향을 이탈하고 의도적인 언더스티어 상황에서 핸들을 반대방향으로 급조향시 DSC 가 동작하면서 원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전륜에 브레이크가 개입하며 차체를 원중심쪽으로 제어해주더군요. 그리곤 서비스(?) 차원의 드리프트 시범까지! 드리프트 체험은 처음이었는데 저도 모르게 입에서 워~워~ 소리가 나더군요.

이후 각자 차량으로 운행하며 세가지 상황을 경험해보는데 약 60km 가 뉴트럴/언더 스티어의 경계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약간 어지러움을 느껴지더군요. 이게 얼마만의 차멀미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 직선, 곡선주로로 이뤄진 트랙으로 이동합니다. 인스트럭터의 차량이 선두에서 참가자들을 인솔하고 약 2바퀴씩 서로 순서를 바꿔가며 진행했습니다. 가장 큰 커브는 80km 내외, 가장 작은 커브는 40~50km 선에서 주행이 이뤄졌고 직선주로에서는 초반부터 풀악셀을 유도하는데 직선구간 종점을 약 150여 미터 남겨놓고 150km 전후까지 가속이 되더군요. 역시 디젤이라 100km까지 가속은 좋았지만 이후 밀어주는 힘은 확실히 부족했습니다. 문득 428i 차량을 선택한 여자분이 부럽더군요.ㅎㅎ 하필 서킷주행 시작할 때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인스트럭터도 속도를 조절하는게 보였고 저도 과감한 코너링을 시도해보긴 어렵더군요. 이번주 내내 날씨가 그렇게도 쾌청했는데 당일 날씨가 도와주질 않더군요.ㅠㅠ

암튼 30여 분간의 서킷 주행을 마치고 다시 교육실로 복귀해서 소감과 질의응답 시간을 거쳐 프로그램 수료증을 받고 모든 과정이 종료되었습니다. 

결론, BMW 차량을 맘껏 풀악셀, 풀브레이킹 그리고 급조향하면서 주행해볼 수 있는 기회는 우리나라에서 이 곳이 유일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프로그램 수강 비용은 결코 비싸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사항]

1. 참가자 수

Advanced 기준 프로그램 최대정원이 6명이고 인원수에 상관없이 총 진행시간은 동일합니다. 즉 인원수에 반비례하여 코스반복 횟수와 주행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온라인 예약조회시 일정별 예약자 수가 표시되므로 적어도 풀부킹되는 날은 피할 수 있습니다.

2. 참가자 운전경력

그럴 확률은 낮겠지만 advanced 프로그램 최소 요구사항인 면허취득 1년 이상을 겨우 만족하거나 그 이상이지만 실제 운전경험이나 실력이 낮은 참석가가 있을 경우, 코스 연습에 어느정도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슬라럼 같은 경우 어느정도 속도가 붙어야 의미가 있는데 앞차가 쉬엄쉬엄 주행한다면 속도를 내보기도 전에 브레이킹하느라 시간이 다 흘러갈지도 모릅니다. 서킷 주행은 말이 필요없겠지요.

3. 기상조건

말할 것도 없이 날씨가 좋은 날이 좋겠지요. 인스트럭터의 첫번째 의무사항이 안전사고 방지이므로 아무래도 노면이 젖게되면 주행속도가 낮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일정예약시 일기예보를 반드시 참고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 차라리 연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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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to full 기준

고속:시내=8:2

가속시 3k 구간 이상, 고속시 120km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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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팅음 변경]

1. 다음 파일을 리네임(혹은 삭제)

\APP\FineDrive.wav

\APP\splash.wav

2. 동일 경로의 dummy_sound.wav 를 위 두 파일명으로 복사


[부팅화면 변경]

1. 부팅화면으로 사용할 이미지를 네비 해상도에 맞게 작성(몬스터 3D 기준 800x600)

2. .bmp 포맷으로 저장

3. 다음 파일을 리네임(혹은 삭제)

\startup.bmp

\startup.raw

4. 2번 파일을 위 두 파일명으로 복사


[주의]

맵 업데이트시 모두 초기화되므로 백업 혹은 재작업이 필요.


[기타]

자사 네비 부팅화면을 15,000원에 팔고 있는 파인 드라이브.. 이건 뭐 현대판 봉이 김선달 ㅡ,.ㅡ

http://www.fine-drive.com/display/category.do?method=sgroup&category_code=1010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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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간 출퇴근이 즐거웠는데 아쉽지만 이번 달부터 가족에게 넘겨주고 저는 원래 타던 차량을 타게 되었네요.

가족의 안전운전을 위해 네비와 후방 카메라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처음이었는데 지인 부탁으로 할만한 작업은 결코 아닌 듯 합니다.ㅎㅎ;; 

 

트렁크 패널 내부. 와이퍼 모터 제거시 와이퍼 암 분리가 쉽지 않았는데 일자 드라이버 등으로 살살 달래주면서 탈거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사진 중앙의 사각 홀로 후방 카메라 배선을 뽑았는데, 혹시라도 비올때 누수될까 염려가 됩니다만.. 


후진등 +배선이 흰색인데 무슨 생각인지 파랑, 노랑순으로 전부 땄었네요. 이번 diy 중 최대의 삽질! ㅜㅜ


네비는 마이딘 fx6 5인치. fx6n 모델이 신형인데 스피커 사이즈만 키운 마이너 업그레이드 모델이라 걍 싼걸로 구입.


소니 CCD2 렌즈가 적용된 후방 카메라. 메인카에도 적용되었지만 암부에서도 밝기, 화질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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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식 스알 가솔린오너구요. 이번에 12.5년식 스파크 lpg lt 오토를 추가 입양했습니다.
인수 후 겨우 몇 시간 고속도로 주행만 해봐서 다른 분들과 의견이 다를 수도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출력
차종 선택시 이 부분 때문에 모닝으로 거의 맘이 굳혀질뻔도 했지만, 저에겐 기우였습니다.
스알 탈 때도 평소 3~4k rpm구간 가속에 익숙해서인지 정차 후 가속시 답답한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주변에도 보면 3k 이하 구간 위주로 가속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다른 차량에 평소 운전스타일을 고수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뜩이나 낮은 배기량에 같은 부하로 동일한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되겠지요.
참고로 전 스알 탈 때 수동모드 성애자라 내리막길에서 4~5k 구간 사용하고 브레이크 거의 안씁니다.


2. 핸들링
인수 현장에서 장내 시운전 한바퀴 돌게 해줬는데, 첫 코너에서 움찔했습니다. 깃털처럼 가벼운mdps 에 적응된 어깨와 팔꿈치에 부하가 걸리는 느낌이었네요. 마치 최근에 취득한 대형면허 시험장의 구형버스 핸들이 떠오르는 묵직하고 정직한 응답성 때문인지 이제야 진짜 차(?)를 모는 것 같습니다. 아.. 사람들이 현기차 핸들을 왜 까는지 이제 이해했고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이전에는 좁은 간격 평행주차도 왠만하면 깔짝깔짝 밀어넣었는데 이젠 좀 고민될 것 같습니다.ㅎㅎ;;


3. 고속주행
예전에 누군가가 경차는 100km 넘어가면 차가 무섭게 흔들거리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주변에 오너는 많지만 동승해서 그렇게 달릴 기회도 없고해서 막연히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간혹 고속도로에서 150km 이상 쏘고 다니는 경차보면 저러다 죽겠다 싶기도 했구요.
차량인수 후 복귀까지 250km 구간은 대부분 고속도로였구요. 평균 100km 이상, 최고 140km 까지 달려봤습니다. 오버라고 하셔도 상관없습니다만 이런걸 주행질감이라고 하나요? 스알보다 불안정하거나 노면상태에 더 민감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2천만원이 넘는 차를 잘 못 만든건가요? 천만원 좀 넘는 차를 잘 만든건가요? 암튼 편견이라는게 참 무섭다는거 다시 한번 느낍니다.


4. 옵션 및 내장
제가 나이대비 올드한 취향인데다 편의사항에 욕심이 없어서인지 별로 불만이 없습니다. 13년식부터 빠진 풀오토 에어컨에 ABS, 사이드 커튼 에어백 정도면 뭐 나름 좋습니다. 
많은 분들의 지적사항인 자동사이드미러.. 이건 차폭이 워낙 좁아서 별로 굳이 접을 필요성을 못느끼겠구요.ㅎㅎ ecm 하이패스 룸미러, 오토라이트 정도가 아쉬운 점이네요.
반면 스알대비 센터페시아의 재질이나 마감은 오히려 더 낫습니다. 백라이트 색감이나 폰트도 가독성이 더 좋구요. 다만 센터페이아의 광택 부위에 외부 그림자가 반사가 심해서 주행중에 거슬릴때가 있더군요. 그리고 풋레스트 배치가 어정쩡해서 왼발이 항상 불안정합니다. 어디다 둬야할 지 아직도 헤매이고 있네요.
그리고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바이크형 대시보드가 전 맘에 듭니다. 정보 시인성도 좋고 전면을 가득 매운 경쟁차종대비 답답해보이지도 않고 말이죠. 지금처럼 더운 계절에 딱인 것 같습니다.

이상 초보 가스팍 오너의 1일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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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위치: 용인

 

시험전 학습내용: 100% 내근 직장인이라 학원다닐 시간도 금전적 여유도 없어서 유튜브 동영상만 봤습니다. (감독관의 장내 코스완주 영상을 버스실내에서 촬영한 영상이 있더군요.)

 

운전경력

- 98년 1종 보통취득

- 99년 운전병 입대 후 5톤 카고 정비 및 운행

- 10년까지 뚜벅이 ㅠㅠ

- 11년 오토 차량 오너

 

응시이력

1회 곡선코스에서 실격

2회 굴절코스에서 실격

3회 가속구간에서 실격

4회 가속구간에서 실격

5회 t자구간에서 확인 후 코스이탈로 실격

6회 t자 탈선 1회, 평행주차 미이행으로 85점 합격

 

개인적인 목표는 5회차 이내에 합격이었는데 아쉽게도 달성은 못했습니다.ㅜㅜ

 

시험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기어변속 구간이었어요. 한번은 속도미달, 또 한번은 3단>2단 변속지연으로 떨어졌는데 좀 더 일찍 감을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시험장 전자채점기의 기준이 제가 생각했던거랑 조금 다르더군요. 반면 가장 수월했던 점은 스틱조작이었네요.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첫 면허도 수동이었고 군차량 운전하면서 몸에 익은 덕분입니다.

 

면허증 잉크도 안마른 초보가 감히 팁을 드리자면,

 

1. 코스간 이동시 가속

총 12분 28초의 시험시간이 생각보다 길지않습니다. 초반 응시에 노악셀 2단으로 다녔더니 기어변속 구간에서 이미 10분이 넘었더군요. 물론 익숙해진 후반 응시에는 기어변속 구간까지 7분대로 줄긴 합니다만.. 때려밟는게 아니라 가속페달에 약간 압력을 가한 정도로 이동하세요. 즉 코스에서 2분을 최대한 활용하시고 구간이동은 신속히.

 

2. 코너 방향전환 타이밍

시험장 가보면 코너에서 꽤나 높은 비율로 뒷바퀴가 연석을 올라타거나 충격해서 실격이 많이 나오는데요.(특히 굴절 직후) 정면의 중앙선이 대시보드로 시야에서 사라질때쯤 핸들을 감기 시작합니다. 가속하지 않는 이상 서두를 필요도 없이 느긋하게 감아주세요. 코너 정점에서 내 몸이 중앙선을 넘지않는다면 필시 뒷바퀴가 연석에 매우 근접하거나 충돌입니다.

 

3. 코스내 반클러치 활용

반드시 정차 및 후진이 필요한 굴절, 곡선구간등 에서 많은 분들이 필요이상의 악셀링으로 의도치않게 탈선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가속페달을 짧게 끊어밟으면서 천천히 클러치를 연결해주면(일명 후까시) 이동 및 핸들링이 수월해집니다.

 

4. 시험접수는 온라인

결재까지 가능하니 편하기도 하지만 시험일자별로 응시가능 인원 수가 조회되어 빠른 순번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직장인이라 시간내기가 여의치 않은 분들은 일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초반 순번으로 예약하시면 시험시작 10~20분 내에 시험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후순번이라면 대기 및 시험시간이 거의 한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5. 출발지점에서 준비

안전벨트 및 시트조정 등은 기본적인 것 점검하시고 앞차량의 진행상황에 따라 대기시간이 몇 분씩 될때도 있습니다. 이때 멍하니 시간보내지 마시고 클러치 유격점검 및 기어변속 미리해보시기 바랍니다.(물론 브레이크 밟은 상태) 심지어 시동을 꺼트려도 감점아니니까요.ㅎㅎ

 

6. 합격시 준비물

이건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신규 면허증 발급에 증명사진 1장이 필요합니다. 전 미처 준비를 못해서 면허시험장내 즉석사진을 이용했는데(7,000원) 화질도 구리고 후보정 따위없으니 미리 지갑에 한장 넣어다니시기 바랍니다.

 

이상 저처럼 금전, 시간적으로 학원다닐 여유가 없는 대형면허에 도전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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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이후 순정 룸미러로 몇년간 잘 버텨왔는데 일년에 서너번 이상 심야 고속도로 운행을 하다보니(성남-부산)

몸도 몸이지만 룸미러 반사광이 제일 힘들더군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하이패스 + ecm 룸미러 DIY 를 시도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배선과 함께 주문 후 A필러 탈거해서 작업했구요. 아래는 작업 마무리 단계의 A필러 조립직전입니다.

본인의 차량에 맞는 A필러 배선도만 파악하면 정말 간단한 작업이더군요. 반드시 작업 전에 미리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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