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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질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종종 자출퇴할 때 작년 여름 휴가 때 장만한 오클리 선글라스를 사용해왔습니다.(아래 사진)

자출시엔 별다른 불편을 못느끼고 지내왔지만, 문제는 일몰 이후 자퇴할 때가 골치였죠.

주간 전용 렌즈라 해가 서산을 넘기라도 하면 이건 한밤중이 따로 없더군요.-0-

하루는 선글을 벗고 라이딩했다가 날파리가 눈에 들어가 위험할 뻔 한적도 있었지요.

그래서 당장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존의 오클리 선글라스>

당장 자출사의 고글 사용기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첨엔 야간 전용으로 그냥 저렴한 말그대로 날파리의 급습만 막아주면 되겠다 싶었는데,

첫째, 자출퇴시 고글을 2개나 들고다닐 엄두가 나지 않았다.(주간/야간)

둘째, 출처불명의 렌즈를 사용한 저가 고글을 쓰고 다니다 사고라도 날 경우를 생각하니 아찔하다.

결국 가격대는 주욱~ 올라가는 것이 당연지사.

사용기를 좀 뒤져보니 ekoi 와 티포시 정도가 10만원 중반대로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디자인으로 ekoi 의 몇개 모델을 눈도장 찍고,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집 근처 용품샵으로 향했습니다.


첨엔 위 flame 모델을 염두하고 갔는데, 동양인을 위한 코높이로 나와서인지 내 얼굴에 밀착되지 않고 부자연스러워 제외!
(제 얼굴이 작고 갸름하며 콧대가 높은 편입니다.)

izi 모델도 코 지지대(?)가 꽤나 높게 나와있어 제외!

게다가 프레임 디자인이 다소 조잡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사용자 분들에겐 죄송^^;;)



그 외 ekoi 모델 죄다 써보고 내린 결론은 UP white 모델입니다.

프레임이 흰색/검정 투톤으로 고급스런 느낌이고 무엇보다 제 얼굴을 이상적으로 감싸주는 핏이 맘에 들었습니다.

각진 프레임이라 다소 날카롭게 보이는 편인데, 스포츠 글라스를 굳이 온화한 느낌으로 착용해야 할 이유는 없겠지요.^^

아직 야간 라이딩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고, 주간엔 편안한 시야를 확보해줍니다. 시야각도 괜찮구요.

패션 선글라스와 달리 착용감이 정말 좋네요. 오클리는 과속방지턱 넘을 때마다 조금씩 흘러내려서 불편했는데.ㅎㅎ

그리고 예상과 달리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구입했습니다. 당연히 더 비쌀거라 생각했는데, 기분 좋네요.

이로써 어지간한 필수 용품 구입은 거의 마무리한 듯 싶습니다.^^





WRITTEN BY
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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