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에서 3/7일 주문하여 다음날 물건을 받았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급이 원활치 않았는데 그 점은 해소된 듯 싶습니다.

우선 물건 받고 박스를 보고 엄청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는 내장 스피커를 위한 좌우 날개 덕분인데,

차라리 스피커와 날개를 빼서 제조원가와 부피를 둘 다 줄이는게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요즘 홈시어터 스피커가 워낙 보급이 잘 되어 영화, 게임을 내장 스피커로 감상하는 분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제품의 세부적인 스펙이나 기능보다는 LCD 구매시 가장 큰 포인트로 작용하는 불량화소, 좌우밝기 편차, 빛샘 정도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1. 불량화소

우선 불량화소는 모니터를 가로, 세로 9등분했을 때 2번 지점(중앙 상단)에 하나가 발견되었습니다.

바탕화면이 흰색일 때 식별 가능한 전형적인 불량화소였습니다.

이 제품은 무결점 제품이 아니라는 점과 예전 LCD사용시에도 하나의 불량화소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기 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크게 불편함이 없는 부분입니다.



2.좌우밝기 편차

일단 좌우밝기 편차는 확실히 식별가능할 정도로 존재합니다.

아래 그림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측 가장자리의 휘도가 떨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민감하시다면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될 수도, 그렇지 않다면 또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3. 빛샘 정도

불을 끄고 어떠한 조명도 없는 상태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참고로 빛샘정도 촬영시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 및 ISO 설정이 결과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래 사진은 셔터 스피드 1/15초와 ISO 800 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모니터 테스트 Black 100%시>


 

<신호 미입력시>


위 결과로 볼 때 제가 구입한 제품은 빛샘정도가 양호한 양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육안으로 식별시 정도는 더 미약했구요.


하지만 잘못된 세팅값에서의 촬영은 멀쩡한 패널마저도 얼룩이로 판단할 수 가 있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과도하게 낮은 셔터 스피드는 패널을 온통 얼룩지게 표현할 것 입니다. 실제 눈과 카메라가 식별하는 환경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동일한 환경에서 셔터 스피드만 1/60 초로 바꾸어 촬영한 것 입니다.-


<신호 미입력시>


위에서 멀쩡하던 패널이 셔터 스피드 차이로 얼룩덜룩 해졌네요. 실제 육안으로 저렇게 보인다면 이건 완전한 불량품이라고 봐야겠죠.




4. 결론
우선 제가 구입한 제품은 무결점 제품이 아닙니다. 즉 유결점 제품, 어떤 하자라도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구입한 것이죠. 흔히들 얘기하는 '뽑기'에 따라 제품의 완성도, 결함 정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염두하시기 바랍니다.

이게 싫으신 분들은 따로 판매되고 있는 무결점 제품을 구입하시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불량화소 1개라도 발견되면 무조건 교환대상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두 번째 LCD인데,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구입 후 1년 뒤에 회사가 망하더군요..

하지만 뽑기를 잘 한건지 지금까지도 A/S 한번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결하고 서비스 좋은 제품을 원하시면 대기업 무결점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잘 모르면 가격보고 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싼만큼 돈 값을 한다는 얘기죠.

하지만 제 기준으로 볼 때 같은 크기에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을 지불할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격과 제품의 만족도에 적당히 타협하여 선택한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선택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달려있는 것 입니다.

그럼 각자의 기준에 따라 좋은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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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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