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표준줌이었던 시그마 17-70을 얼마전 방출하고 여행용 최적의 렌즈라는 니콘 18-200vr 로 갈 생각이었지만, 당분간 정해진 여행일정은 없는데다 그간 각종 리뷰와 사용기를 통해 궁금증만 더해갔던 고정조리개 표준줌에 그만 눈이 돌아가버렸네요..

현재 표준줌 렌즈의 대세인 탐론 17-50 과 시그마 18-50 둘을 놓고 이래저래 재본 결과,
고가격과 펄재질 그리고 17-70을 통해 색감을 충분히 느껴본 시그마를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이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지금, 이미 내손에 탐론 17-50이 들려있군요.




사실 구입 직전까지 신경쓰였던 부분이 핀 문제였는데요. 회사 동료가 얼마전 영입한 동일 렌즈에서 제법 심한 핀 틀림이 발견됩니다. 게다가 내수라 이건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그것마저도 필자가 추석연휴간 잠깐 빌려 사용하며 발견한 것이었죠.

아무튼 비슷한 전철을 밟지 않으려 현장에서 꼼꼼히 살펴본 결과 별다른 문제는 없어보였으나.
그래도 미심쩍은 탓에 추억의 건전지를 이용한 핀테스트를 시도해봅니다.




건전지 전후간격은 약 1cm 정도를 유지한 채로 테스트한 결과인데, 이 정도면 칼핀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게다가 17-70을 쓰면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 간이접사인데, 아래와 같이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최소촛점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저녁에 막 받아온 렌즈에 대해 왈가왈부할 내공도 안되거니와 제대로 찍어본 막샷도 없네요.

충분히 사용해 본 다음에 사진과 함께 얘기할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일상과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대폰 기변 -ms700 모토 크레이저-  (0) 2007.12.26
[용어] 피로스의 승리  (0) 2007.12.11
AKG-K14p  (0) 2007.12.11
CASIO EW-E2800 개봉기  (1) 2007.12.01
사운드카드를 교체했더니...  (0) 2007.11.12

WRITTEN BY
하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