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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저녁 일정은 '알카자 쇼' 관람이다.
사실 알카자 관람 일정을 빼고 워킹스트릿으로 갈 생각이었지만, 한번쯤은 볼만하다는 소문에 생각을 바꿨다.
해질녁에 도착한 공연장 앞의 모습인데, 공연시간이 다가오자 각국의 여러 여행객들이 운집하고 있었다. 물론 한국인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입장권 발권 후 찰칵~

퀄리티가 어느정도냐면 회사 옆건물 구내식당권보다 단촐하다..ㅡㅡ;;




자리잡기 전까지 캄캄했는데 중간중간 서있는 안내원들이 손전등으로 안내해주었다.

생각처럼 거대한 공연장은 아니었다. 약 10여분간 스크린의 동영상을 감상 후  공연이 시작되었다.




기다림 끝에 무대의 막은 오르고, 화려한 조명과 의상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인상이 제법 매서운 녀석(?)이 메인으로 등장했다.



나름 카리스마있는 무대를 연출하던 무희.

마스크를 볼 때 태국 현지인은 아닌듯 보였다. 의외로 실제 남자 무희도 출연한다.



이번 스테이지는 태국 전통의상과 춤이 기다리고 있었다.

현란한 손동작과 허리 튕기기의 향연이 펼쳐졌다.



나중에 가이드를 통해 알았지만, 젤 앞의 무희가 이 곳에서 가장 인기많다고 한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얼굴, 몸매 여자뺨치는 수준이라.. 아니, 여자보다 더 이쁘다고 해두자.

남자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반하는 나..ㅡㅡ;;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컨셉의 무대.

외국인의 무희가 주인공인데 유연한 몸동작이 일품이더라는~



관객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끌었던 무대였다.

한국 댄스가요에 맞춰 안무와 율동을 보여주었는데, 모여성 댄스그룹인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꽤나 연습을 열심히한 듯 호흡이 잘 맞는 무대를 보여준다.



얼굴 마담(?)이 총출동한 듯 한 분위기.

관객석 앞 열에서 유난히도 카메라 플래쉬가 많이 터졌었다.

참, 남자라는게 안타까울 정도였으니..^^



자~ 다음은 수많은 한국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의 무대가 아닐런지..

아리랑~이 흘러나오며 한복과 부채춤으로 애국심(?)을 자극한다.

근처의 아주머니들이 어찌나 좋아하시던지..ㅋㅋ



최신 트렌드에 맞게 '드림걸스'를 컨셉으로 한 무대이다.

딱 흑인 분장에 걸맞는 무희들이 무대를 장악했다.



비록 립싱크이긴 하지만 영화의 분위기를 어느정도 이끌어내는데는 성공한 듯 싶다.

파워풀한 안무와 제스쳐가 기억에 남는다.



한껏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무렵, 나타난 외국인 무희의 현란한 댄스의 향연~

잠시후 무대 중앙에 쇼파가 들어오고 그 위에서 아찔한 율동을 보여준다.



마지막 무대가 끝난 후 모든 출연자들이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

전혀 지루하지 않은 구성으로 어느새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공연이 끝난 뒤 분수대의 모습.

우측의 조각상도 더이상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 아, 당연히 남자겠지 ㅎㅎ



공연이 끝나면 항상 밖에서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단다.

1불짜리 사진을 함께 찍어주기 위해서..

대여섯명의 무희들 중 인기있는 녀석(?)들은 일부에 국한된다.

나머지는 어색한 쓴웃음을 지은채 손을 흔들어 보지만, 관객들의 눈은 냉정하기만 하다.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는데, 알카자 쇼 최고의 인기인이다.

시간이 흐른뒤 양손에 1불짜리 지폐가 한가득 들려있었다.ㅎㅎ





공연 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않던 관객들의 모습.

남자보다 오히려 여성관객들이 더 관심이 많은 듯~



숙소로 돌아오자 마자 썽태우를 타고 워킹스트리트로 향했다.

그곳엔 수많은 여행객들이 밤을 즐기기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나이트, 술집, 아고고바, 라이브바 등 의 업소가 즐비하다.

그날 저녁메뉴는 게찜요리로 선택! 약 1500바트(4만 5천원 정도)로 맛볼 수 있다.

싱하맥주와 함께 Good taste!!



식사중에 담아본 파타야 해변의 야경(노이즈의 압박..ㅜㅜ)

그렇게 태국의 밤은 저물어 갔다.


WRITTEN BY
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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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이른 아침, 산호섬으로 가기위해 숙소 근처의 해변으로 출동~

여행객들의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보트의 행렬이 보인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제법 흐린날씨였다.


 

보트에 몸을 싣고 가던 도중 패러 세일링을 위해 바다 한가운데의 바지선(?)에 일단 정착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풍경을 뒤로 한 여행객의 비행. 얼른 타보고 싶어졌다.ㅎㅎ



저 멀리 '파타야 시티'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해가지면 저 문자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켜지며 관광지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 준다.


 

자~ 이제 본격적인 패러세일링이 시작됐다. 모두들 즐거워하며 상공을 누비고 다녔다.

국내에선 쉽게 경험해볼 수 없는 놀이거리라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가며 대기했었다.

중간에 보트 드라이버(?)가 탑승자를 살짝 바닷물에 담궈주는 센스~ ㅋㅋ 물론 나도 당해서 흠뻑 젖었었다.

20M정도 높이에서 바다 위를 날고있는 기분은 그야말로 상쾌하다.

비용은 30불, 한화 3만원 정도.




패러세일링을 마치고 다시 보트에 탑승 한참을 가다보니 목적지인 산호섬에 도착!

에메랄드 빛의 해수면은 지금도 잊을 수 가없다.

해변가의 파라솔에 일행들과 자리를 잡자마자 제일 먼저 제트스키를 탔다.

안전요원이 뒤에 타서 어느정도까지 몰고나간 다음부턴 내가 직접 몰고 다녔다.

생각보다 해수면에 의한 충격이 심해서 풀로드를 당겨보진 못했다.ㅎㅎ

타고 나면 팔이 후덜덜~

비용은 20불, 한화로 2만원 정도에 즐길 수 있다.
 



달짝지근한~ 코코넛 사들고 해변 뒷편의 시장 구경중~

음식점, 기념품점, 수영복가게 등 여러 상점이 해변방향으로 일렬로 들어서 있었다.

여기선 화장실 이용료가 유료이며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티켓을 제시해야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비수기라 그나마 널널한 해변의 풍경.

친구 또는 가족들과 여럿이 와도 참 괜찮을 것같다. 수심도 얕고 백사장의 모래로 무척이나 곱다.

해운대의 굵은 입자의 모래와는 질이 다르다.




시장구경 중 발견한 통돼지 구이~

태국은 돼지마저도 날씬했다..ㅡㅡ;; 볼이 저렇게 홀쭉한 돼지는 첨이다.



물에 발을 담근채 한 컷~

수온이 따듯해서 물숙에 오래있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화목한 부자간의 모래성 쌓기.

흐린 날씨라 해보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숙소로 향하는 중.

굿바이 산호섬~


숙소로 와서 모래를 씻어낸뒤 잠시 휴식을 취하다 그만 잠들어 버렸다.

룸메이트토 피곤하긴 마찬가지.. 한 두시간 정도 눈을 붙인것 같다.

잠들기전 바깥 풍경은 정말 쾌청한 날씨였다.^^


 


WRITTEN BY
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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