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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것을 접해본 이후 10월처럼 맘 졸이고 또 안타까웠던 적이 없었지 싶습니다.

물론 이 바닥에 발을 들여놓은 대다수의 분들에게 해당되리라 봅니다만..


각설하고 공포의 10월을 되돌아보며 현재 자산현황을 확인해보았네요.

연초부터 9월까지 거의 변동이 없던 그래프의 모양이 눈에 띄게 달라졌슴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10월 급락장에 너무 높은 펀드 투자비중을 대폭 축소했었습니다.(대출상환금은 제 손에 들어온 돈이 아니므로 펀드 투자 비중은 사실 80%가 넘었습니다. 말그대로 몰빵 수준이었지요.. 1년 전 일주일 남은 적금만기를 해약하고 전액 추가불입했던 바보같은 저입니다.ㅠㅠ 창구직원이 말리는 것도 귀에 안들어 오더군요..)

정확히 1년전 수익률 100%에 육박했던 차이나 펀드는 거의 -40%, 국내주식형 펀드의 대표주자격이었던 디스2호도 약 -30% 정도의 손실을 보고 부분환매했습니다. 그리고 인덱스 펀드도 약간..

해서 얼마되지 않는 환매금은 지금 제1금융권 예금으로 고이 묻어두기로 했습니다.(내년 중순쯤 이사계획중이라 6개월짜리로)

이번 폭락장에서 깨달은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역시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이란 세상에 없습니다.

1.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마라.
(너무도 뻔하고 기본적인 상식임에도, 한동안 간과하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침없이 단기, 중기, 장기자금을 적절히 배분하는 포트폴리오를 새로 구상중입니다.)

2.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투자하여, 목표달성시 과감히 수익을 현실화시켜라.
(작년 차이나 펀드 폭등때도 이런 기준조차 없었으니 결국 여기까지 오게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투자자 여러분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WRITTEN BY
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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