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디스커버리'에 해당하는 글 1건

내가 직장 생활을 시작하며 펀드를 알고 가입한지도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작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펀드 투자 비중을 대폭 축소한 이후, 지금은 예전만큼의 신경을 쓰고 있진 못하지만,

최소한 내가 보유, 투자하고 있는 펀드에 대한 기본 정보를 확인하고 추후 투자 방향을 계획해보고자 한다.


1. 포트폴리오 설명


 


<표1. 보유 펀드 정보>


현재 내가 보유하고 있는 펀드들이다.

한때는(2006년~미 금융위기 이전) 꽤나 많은 수의 펀드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작년 한 해 동안 모진 풍파와 타격을 거치며 일부 정리하여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펀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펀드 선택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리스크를 줄이고자 생소한 운용사나 상품들은 제외한 결과 상기와 같은 포트폴리오를 갖추었다.

특히 선취수수료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추후 환매시 환매제한 기간의 제약과 환매수수료의 압박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2. 수익율 비교



현재 수익율은 올 상반기 신규 가입한 디스커버리를 제외하곤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이다.(국내: -10% 미만, 해외: -20% 미만)

한때 국내 -30%, 해외 -50% 에 가까운 손실을 경험하고 나니, 지금 상태에 위안(?)을 느끼는 정도가 되었다. 그야말로 학습효과가 생긴 것이다.

미차솔은 얼마전 3년 만기되었으나,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이 올해까지라 더 이상 연장하지 않았다. 이대로 거치식으로 운용하다가 수익율이 '0'에 가까워지면 전액 환매할 생각이다. (이것은 슈로더브릭스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그림1. 펀드별 수익율 현황>


위 그림을 보면 앞으로 꾸준히 적립하며 유지할 펀드와 그렇지 않은 펀드가 어느 정도 구분된다.

1. 대부분의 펀드가 작년 금융 위기 사태 이후 최근까지의 급등을 거친 결과, 최근 1년 수익율이 꽤 높게 나타났다.

   교보인덱스 펀드는 최근 1년간 수익율의 약진(24.71% -> 42.87%)이 두드러지며 신흥 성장국의 경제 회복세로

   슈로더브릭스가 가장 높은 1년간 수익율(56.55%)이 나왔다. 다만, 2010년 해외 펀드 비과세 혜택 폐지로 인해 고민하게
 
   만드는 녀석이다.


2. 디스커버리 펀드는 최근 3년까지 가장 높은 수익율을 내다가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익율을 거두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은 이미 옛말인가? 예전같은 저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씁슬하다.

   그래도 한때는 미래에셋의 주력 펀드였었는데.. 아~ 옛날이여~



3. 투자 비용 비교



<그림2. 펀드별 운영 보수 현황>



펀드 투자 기간이 길어질 수 록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바로 투자(운용)보수이다.

1년 미만의 단기 투자가 아니라면 꼭 눈여겨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인고의 시간을 버텨 얻은 수익을 그저 몰랐다는 이유로 투자

금액의 일부분을 운용 회사에 고스란히 갖다바치기엔 너무도 아쉽지 않겠는가?

위 그림을 통해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장기로 가져갈 수 록 유리한 것은 단연 교보 인덱스 펀드이다. 운용보수가 가장 비싼
한국밸류10년 펀드의 약 1/4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장기투자를 고려한다면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3년 운용시 1년 운용시보다 자그마치 40%나 낮아진다.

그나저나 한밸10년 펀드의 운용보수는 정말 경악할 만한 수준이다. 다른 펀드는 투자 기간이 길어질 수 록 보수가 낮아지는

반면, 3년을 투자해도 1년과 똑같은 투자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은 정말 어이없다.

그러고 보니, 슈로더 브릭스도 마찬가지다.(요건 몰랐던 사실이다.)

또 한가지는 디스커버리의 운용 보수가 꽤나 낮다는 점인데, 과거 높은 수익율과 함께 이런 장점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추천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예전에 멋모르고 투자할 땐 이런 것들이 눈에 안들어 왔었다. 물론 지금도 하수
 
중의 하수지만..)



4. 향후 투자 계획


1. 2010년 부터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 폐지를 인지하고 추가 불입보다는 추후 상황에 맞게 환매, 보유 여부를 결정한다.

2. 운용보수가 낮은 인덱스 펀드 위주로 꾸준한 매수를 유지하여 장기로 가져간다.

3. 운용보수가 높고 주변 정황의 파악, 예측이 힘든 해외 펀드보다는 국내 펀드 위주로 투자한다.





 


WRITTEN BY
하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