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집을 나서 도착한 안양천 합수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양파체인님의 카메라에 포착되다.


안현 분기점을 지나 열심히 달리고 달려~


찐빵 & 만두로 허기를 채운 뒤 다시 출발~!











대놓고 이렇게 하반신만 찍혀본 적은 첨이라는 ㅎㅎ
아직 레드 덕후가 되긴 많이 모자라는 깔맞춤.


안양천 합수부, 목감사거리, 을왕저수지, 시흥그린웨이, 소래포구까지 편도 70Km, 오후 2시경 도착했습니다.


소래포구에서 낙지 삶아먹고 먹물에 라면 끓여먹고 난 후 복귀하는 길~

브이질도 평소에 많이해 본 사람들이 잘한다는 ㅡㅡ;;

어설픈 브이질의 안좋은 예..


신천리, 과림저수지, 광명 돔구장 도착합니다.

아이스크림에 게토레이 마시고 인증 샷!!


WRITTEN BY
하이런

,
자전거 타고 다닌지 넉달 정도되는 초보 라이더입니다.

오늘 잠깐 라이딩하면서 1번의 충돌, 그리고 2번의 충돌 직전 상황이 있었네요.


1. 가양대교 근처를 서행하고 있는데 꼬마 아이가 도로 우측의 계단을 성큼성큼 내려오더니 자전거 도로로 그대로 뛰어들더군요.

그대로 꼬마의 허벅지를 앞바퀴로 들이받고 저는 바닥에 데굴데굴 굴렀습니다.ㅜㅜ 

아이의 엄마가 연신 사과를 하며 어쩔 줄 몰라하시더군요. 마침 옆을 지나던 경찰 아저씨도 잘 합의하라는 얘길하고..

천만다행으로 아이나 저나 다친 곳은 없어서 보여서 정신차리고 다시 달렸습니다.


2. 성산대교 북단 방면으로 달리던 중에 비가 쏟아져서 속도를 조금내며 앞에 달리던 아저씨를 왼쪽으로 추월하려는 순간,

그분이 후방 확인도 없이 갑자기 U턴을 시도하더군요. 저절로 비명이 튀어나왔고 왼쪽으로 겨우 충돌을 피했습니다.ㅡㅡ^

하도 어이가 없어서 멈춰서서 뒤를 노려보니 그제서야 미안한듯 고개를 숙이시더니 사라져버리네요..


3. 집 근처의 작은 삼거리를 지나는데, 우측의 교차로에서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도로 진입을 시도하더군요.

두뼘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자전거와 차량이 겨우 멈춰섰습니다. 

운전자가 사과를 하긴 하는데, 정말 화가나서 욕이 튀어나오려는 걸 꾹 참고 운전 똑바로 하라고 열을 올렸더니,

미안하다고 하는데 왜 xx 이냐 하면서 되려 운전자가 욕지거리를 퍼붓네요. 

순간 자전거를 차에 집어던지고 싶더군요. 결국 그 운전자랑 똑같은 넘되서 도로 한가운데서 욕을 주거니 받거니.. 어후..


자전거 탄지는 얼마 안되지만 항상 안전장구 다 갖추고 속도를 내는 스타일도 아닌데 라이딩하는데 위협 요소가 너무 많네요..

이젠 사람만 봐도 긴장되고 도로 주행도 가급적 피할 생각입니다.

정말 위험하고 화가 많이 나는 하루였습니다.ㅠㅠ

WRITTEN BY
하이런

,
자출사 모 회원님의 벙개가 눈에 들어왔는데, 문제는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업힐 코스라는 점.

나는 잔차 입문한 지 이제 2달째 되는 초보, 한참을 고민하다가 용기내어 참석하기로 했다.

5월 29일 오전 9시 안양천에서 1차 합류, 잠수교에서 2차 합류 후 남산으로 향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붉은 상의입은 분이 오늘의 벙짱님.^^
두번째 참석하는 벙개인데, 단체 라이딩 인솔 경험이 많아서 안전한 라이딩을 이끌어주시는 분이다.


모든 인원이 합류했으니 단체샷 한장 찍고 본격적인 라이딩 출발!


앞으로 다가올 고난(?)을 예상치 못하고 샤방샤방 달리는 중~


본격적인 남산 업힐이 시작되고 1차 휴식을 했던 해오름 극장 앞.

개인적으로 업힐 도전이 처음이기 때문에 여기까지만도 쉽지 않았다. 오늘따라 포근한 날씨덕에 이미 땀에 흠뻑 젖은 상태.

게다가 이 고물차가 저단 기어 변속이 원활하지 못해 한 두번 난감할 뻔 했다. 얼른 제대로 된 잔차를 장만해야 할 듯..

집에 오자마자 샵에 전화해서 스캇 서브40 예약해놓았다.ㅎㅎ



우여곡절 끝에 끌바없이 정상까지 한번에 오르는데 성공! ㅠㅠ

과정은 힘들지만 정상에 도달한 이 뿌듯함은 정말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XX반점에 물 동냥하러 갔다가 보기 좋게 퇴짜맞고 바로 옆의 편의점에서 물을 샀다.

이후의 다운힐은 정말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것 마저 처음이라 속도 조절에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 기회에는 더 즐겁게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잔차 배운지 두 달 밖에 안된 초짜가 결국 북악산까지 도전했다.

무정차로 정상까지 가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정상을 코앞에 두고 50여 m 정도를 끌바했다.ㅠㅠ 이를 악물고 버텼건만..

끌바 이후 다시 힘을 내려고 하니 이미 정상에 도착했었다. 조금 아쉽긴 하다.



"아~ 여기가 팔각정이구나~" 난생 처음 본 북악산 팔각정.
 

인증샷 찍어주신 차칸 미경님께도 감사^^


이쯤에서 빠뜨릴 수 없는 단체샷도 물론~


북악 다운 힐 이후 도착한 한 음식점.


오늘 메뉴는 갈비탕인데, 정말 게 눈 감추듯 입 속에 털어넣었다.

아침에 삼각김밥 하나로 산을 2개나 탔으니..ㅠㅠ 라이딩할 때 무엇보다 먹는게 중요하다는 걸 새삼깨닫는 하루였다.

북악 다운 힐 또한 색다른 느낌이었다. 다운힐을 위해 업힐을 감내하는 수많은 라이더들의 심리를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아래는 다른 회원님이 기록한 이날의 GPS 경로. 이날 나의 총 주행거리는 약 60km 정도(집~안양천 합수부 포함)


WRITTEN BY
하이런

,

잔차를 배운지 한달쯤 되었을까?

주로 한강 코스 위주로 간간히 편도 14km 거리의 자출도 하면서 조금씩 라이딩에 재미를 느끼던 차에,

자출사 카페의 K가이드 님의 초보 라이딩 벙개를 보고 용감히(?) 참석하게 되었다.

여태 일일 최대 주행기록이 55Km 밖에 안되서 90km 라는 전체 주행거리에 좀 망설여지긴 했지만^^;;

게다가 단체 라이딩이 처음이라 최대한 민폐 안 끼치려고 노력했는데, 별 문제없이 잘 다녀온 듯 싶다.

그러고 보니 그날 잔차에 체인 칭칭 감고 나온 사람은 나 뿐이었다. 초짜 티 팍팍내는 순간~ ㅠㅠ


아래는 사진과 함께하는 후기


9:20 2차 모임 장소인 방화대교 남단에 미리 도착했다. 갈매기의 형상을 한 구름들이 하늘에 걸려있다.


모든 참석자들이 집합한 모습. 이날 무려 42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Wow~
지금은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ㅎㅎ


출발 직전 단체 인증샷 남겨주시고~


긴장과 기대감 속에 이제 본격적인 라이딩이 시작되었다. 출발~~


이번 라이딩은 특히 도로와 비포장로 그리고 농로 등 다양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무척 좋았다.


처음으로 라이딩 자세가 사진으로 남겨졌다.^^ 개인적으로 안장이 좀 뒤로 빠지고 상체가 좀 더 숙여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근데 가방은 왜 열고 다녔을까? ㅡㅡ;;
이번에 공중부양 가방의 성능을 제대로 체감했다. 땀으로부터의 해방감이란!


약 40여 km를 달려 도착한 점심식사 장소. 약산정이라는 식당이다.
주차장을 잔차 42대로 가득채우고 잽싸게 식당 안으로 투입되는 순간~


  준비된 참게 매운탕 + 막걸리. 여기에 수제비가 한 웅큼 올려진다. 순식간에 밥 한공기가 비워졌다. 짭짭~


갈때 올때 한번씩 들렀던 자유로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 파티~ 서로 집어가기 바쁘당 ㅎㅎ


헤이리에서 단체샷 찰칵~


몇 장 안되는 촬영컷인데, 하필 고개를 돌리고 있다.ㅎㅎ


요건 이날 KBS 무한지대 큐 촬영PD가 찍어준 단체샷~


무사히 단체 라이딩을 마치고 다시 방화대교 남단에 도착~ 아쉬운 작별의 시간.



끝으로 K가이드 님 외 여러 회원님들 덕분에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되어 너무x2 고마운 생각이 든다..

아래는 참고로 당일 라이딩 경로(참게 매운탕 집까지)이다. 아이폰 배터리 방전 직전까지 쥐어짰다는.ㅠㅠ

http://rnkpr.com/a5d2gt

WRITTEN BY
하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