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시 현관만 줄눈작업을 했는데 타일이 너무 쉽게 오염되는 탓에 양쪽 발코니 바닥 상태가 갈수록 답이 없는 상태..  하지만 고민끝에 대안을 찾았다.

이하 before vs after 순


안방 발코니인데 작업은 가장 마지막에 했지만 변화의 체감이 가장 큰 곳. 

안쪽의 무거운 서랍장 덕에 땀 좀 흘렸던 기억이..

애초에 다크그레이+그레이 체크배열을 생각했다가 지저분하게 보여서 스트라이프로 급변경하길 잘한듯.



우리 집의 얼굴격인 현관. 뽀얀 바닥도 좋지만 머리카락 하나도 너무 잘보여서 아래와 같이 변화를..

다크 그레이



여긴 거실과 연결된 발코니인데 청소도구 및 잡동사니가 드나드는 곳이라 바닥이 저렇게;;;

하지만 아래와 같이 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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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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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와 아이방 사이의 벽은 콘크리트가 아닌 양쪽이 석고보드로 마감된 가벽이다. 입주시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한 경우 벽을 터서 방을 크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듯 한데, 서재에서 주로 늦은 시각에 음악감상이나 영화를 보는 탓에 종종 아이방으로 소음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어 왔다.

벼르고 벼르다 방음시공에 도전해보았다.

[준비물]
차음시트 11장(1m * 1m)
비비보드 30장(60cm * 60cm)
글루건
실리콘(건)
공업용 커터칼
공업용 타카


차음시트의 경우 총 30kg 가 넘어서 택배주문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라 주변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비보드와 함께 구입했다.


2미리 두께라 우습게 보이지만 3kg 가 넘는 무게로 묵직하다. 뒷면은 접착면으로 처리되어 있다.


두근대는 맘으로 출입문쪽부터 시작. 아내의 외출로 혼자하는 시공이라 일단 아래쪽부터.. 커터칼로 뒷면의 접착시트의 절반을 자르고 한쪽면씩 붙여나가면 면잡기가 수월하다. 확실한 고정을 위해 여러 곳을 타카로 고정해줬다.


소파와 책장을 치워놓고나니 왜 이리 넓어보이는지 ㅠㅠ


꿋꿋이 붙여나가다 보니 어느정도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ㅎㅎ


1차 난관이었던 콘센트 박스 따기인데 나름 깔끔하게 마감된 듯


어느덧 벽면 전체를 차음시트로 도배에 성공. 이미 몇 시간이 흘러버렸다. 타카를 좀 더 촘촘히 추가해주고..


이음새에 빈틈이 없도록 실리콘으로 꼼꼼하게 마감해주고


귀가한 아내 덕에 비비보드 부착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한장 당 뒷면에 총 9군데의 실리콘 + 글루건을 도포 후 붙였다.


커튼박스 상단까지 빈틈없이 마감해주고


역시 손이 많이 갔던 부위.. 저길 막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영상 및 음향기기용 콘센트라 일단 여기까지만 하기로 한다.


[후기]
시공 다음 날이 주말이라 낮시간에 넷플릭스로 트랜스포머를 평소보다 높은 음량으로 감상했는데(사운드바 ms651) 아이방에서 낮잠을 자고나서 눈을 뜬 아내가 유심히 귀를 귀울였는데 예전엔 음성과 효과음이 고스란히 다 들려서 어떤 씬인지 대략 추측이 가능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폭발씬 외엔 거의 들리지 않는다는 아내의 소감으로 대신한다.
소리가 창가 쪽에서 넘어오는 걸로 들린다는 얘기로 추측컨데 벽면대비 방음이 되지 않은 외벽 내부를 타고 소리가 전달되는 것으로 보임. 창문쪽도 해야하나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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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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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평판티비 소리는 못들어 주겠고, 그렇다고 리시버에 사방에 스피커 둘러놓기는 싫고해서 엔트리급 사운드 플레이트 몇 개 거치고 k450 > k551 + swa8000 > ms651 까지 넘어왔네요.

ms650(블랙)이 북미에서 400불 이상인데 어느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국내가 수준으로 팔길래 주문했다가 해상으로 한달 넘게 걸린다고 해서 그냥 국내쇼핑몰에서 주문했습니다.

순실전자 사운드바는 k시리즈부터 그나마 쓸만한 기기를 내놓기 시작했고 하만 인수 이후 캘리포니아 사운드 엔지니어링 랩(?)에서 어느 정도 다듬어진 제품들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었네요.(물론 최상급인 k950 은 16년에 출시되었지만)


구성품은 본체, 전원, 리모컨, 메뉴얼, 전원 케이블, HDMI 케이블, 케이블 가이드로 단촐합니다. 북미판 언박싱 영상에서 보이던 하단 브라켓은 없네요. 원가절감이겠죠.

일단 5kg 이상의 무게와 가로 106cm 등 부피면에서 이전 제품을 압도합니다. 스피커 유닛도 k950 과 동일한 것이 적용되었구요.(총 6개 미드, 3개 트위터) 상태표시창이 우측 가장자리로 이동한 것은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을 보면서 잦은 볼륨조절 때마다 은근히 거슬렸던게 사실인지라..

무선지원과 멀티룸 앱 연동으로 이퀄라이저 등 세부설정과 펌웨어 업데이트도 손쉽게 가능합니다. k551 펌웨어 업데이트하느라 삽질한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네요.

음장감이 확장되는 서라운드 모드는 여전하고 Music 모드에서 음에 살집이 좀 더 붙는 느낌이구요. 가장 선호하는 모드입니다.

공통적으로 이전 제품대비 음의 정보량이 확연히 늘어났습니다. 블루투스 연결로 즐겨듣는 음원을 들어봐도 딱히 불편하거나 모자라는 느낌이 없습니다. 밸런스도 좋구요.

내장 우퍼라 혹시 저음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기우였습니다. 아파트라 저음을 최저 -6 으로 낮춰놓고 넷플릭스 영화감상시에도 야간엔 다소 부담될 정도의 중저음을 내뿜습니다. k551 쓸때도 서브우퍼 -3 설정하고 사운드바 볼륨을 높여서 사용했습니다. 별도의 전용 무선우퍼를 추가할 수도 있지만 주택환경이나 방음이 잘된 곳이 아니라면 거의 필요성을 느끼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2.0 소스도 영화, 서라운드 모드에선 음성을 센터로 분리해줍니다. 

애초에 사운드바(플레이트)의 부족한 대사전달 때문에 이런 저런 제품들을 사용해오면서 늘 만족을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한동안 바꿈질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용환경상 분리형으로 갈 생각도 없구요. 


성능 뿐만 아니라 리모컨도 전작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뒷면은 광택이 있고 전면은 지문드러나지 않는 재질을 채용해서 훨씬 고급스러워졌습니다. 특히 상하로 밀거나 당기는 조그(?)방식의 볼륨 레버가 참 마음에 드네요. 꾹 누르면 음소거 버튼 역할을 하구요. 별도의 저음레벨 버튼도 제공되어 편리합니다. 이전엔 설정버튼을 몇 번이나 눌러야 설정이 가능했거든요.    


[사족]

후방 무선 스피커를 쓰다가 없으니 조금 아쉬워서 swa9000 무선 리시버만 ebay 중고를 구입해서 지금 배송중입니다. 굳이 신품을 17만원이나 주고 살 가치는 없다고 생각되고, 기존에도 다른 스피커를 물려쓰느라 번들 스피커는 아예 쓰지도 않았습니다.

>> 물건을 받고나서야 무선 동글이 별도로 필요한 것을 몰랐네요.. 하는 수 없이 품번을 검색해서 순실전자 서비스센터에 요청해서 택배로 구입했습니다.(3.4만원) 가능하면 세트중고를 구입하는게 좋겠네요.


[추가]

아래는 매뉴얼에 나와있는 내용이지만 저도 나중에 알게 된 것들입니다.

1. DRC 설정(Dynamic Range Control)

작은 음량과 큰 음량의 간격을 어느정도 수준으로 낮춰주는 역할을 하며 주로 심야에 블록버스터 감상시 유용합니다. 이전 제품에서 제공된 night 모드와 유사한 기능입니다.

방법: 사운드 바 전원을 끈 상태에서 사운드 모드 버튼을 5초 이상 눌러줍니다. 적용시 on/off 정보가 표시됩니다.


2. EQ 설정

6개의 음역대별로 이퀄라이저 설정이 가능합니다.(이건 멀티룸 앱으로 제어하는게 더 편합니다.)

방법: 스탠바이 모드에서 설정 버튼을 5초 이상 눌러줍니다. 낮은 주파수 대역부터 순서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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