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순정 스피커를 파이오니어로 교체 이후 고음 및 해상도는 대폭 개선되었으나 그나마 있던 중역이 거의 실종되다시피 했다. 4인치라 저역은 원래부터 없었고..

노래 몇 곡만 들어도 귀가 부담스러울 지경이라 결국 탈거해 둔 순정 스피커 인클로저를 이식하기로 한다.

[준비물]
글루건, 십자 드라이버, 니퍼, 스폰지 테이프, 하네스 커넥터 2p 대형

[스텝]
1. 인클로저 좌우에 있는 브라켓과 인클로저 사이에 십자 드라이버를 밀어넣고 벌려서 분리한다.



2. 탈거된 순정 유닛인데 마그네틱 구경은 작으나 생각보다 묵직하다.



3. 인클로저의 덕트를 제외한 나머지 틈새를 글루건으로 메꿔준다.​



4. 구조상 가급적 인클로저 안쪽을 메워주는 것이 좋겠다. 혹시라도 나중에 떨어져 굴러다닐지도 모르니..



5. 인클로저 상단 좌우 브라켓 고정날개를 니퍼로 제거한다.


6. 인클로저 테두리에 글루건 도포 후 즉시 스피커 유닛을 결합 후 손바닥으로 압착한다.


7. 브라켓과 인클로저 구조상 한쪽에 약간의 틈이 생기는데 이 부분을 다시 한번 꼼꼼히 글루건으로 채워준다.



8. 완성(케이블은 유닛을 인클로저에 넣기전에 스폰지 테이프로 마감했다. 좌우기 비대칭인 이유는 그저 심심해서..)



[소감]
예상대로 중역이 살아나면서 이제야 밸런스가 맞는다. 이 정도면 프론트만으로도 여성보컬 정도는 들을만한 수준인 듯. 결론은 프론트 스피커만 교체하면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인클로저가 있는 순정보다 못한 소리를 들려준다.(완전한 V자 음색을 추구한다면 만족할 수도 있다.)


WRITTEN BY
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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